아동 청소년극 꽃피울 안데르센 극장 개관
좋은 경관과 수준높은 공연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주말놀이터
기장군은 장안읍 도예촌에 아동청소년극 전문극장인 ‘안데르센극장’을 11월 20일에 개관했다.
안데르센극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와 창의적 예술체험활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만517㎡의 부지에 연면적 1천255㎡, 지상2층(공연장 1동, 사무동 1동) 건물로 건립됐다. 장안읍 기룡리 산 126번지 도예촌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년 1월 착공 후 11개월여 동안의 공사와 준비과정을 거쳐 문을 열게 됐다. 공연장은 프로시니엄 무대와 241석의 관람석, 분장실, 조정실로 꾸며졌다. 사무동 1층에는 사무실과 매표소, 2층에는 북카페와 테라스 등이 들어섰다.
서울시 종로구 어린이문화원, 광주시 아시아문화의전당 어린이문화관에 이어 국내 세 번째 아동청소년극 전문 극장이다. 안데르센극장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안데르센의 동화를 공연화 함과 동시에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아동․청소년극을 적극 선보일 계획으로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우고 아동의 성격형성과 사회성 계발을 위한 연극 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개관 기념으로 ‘미운 오리새끼’, ‘인어공주’, ‘궁리’, ‘토끼와 자라’를 매주 금요일 11시, 토요일 11시, 15시에 공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2016년부터는 매주 연극․뮤지컬 상설공연을 비롯해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공연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극장내부(분장실, 소품실, 오퍼실 등) 투어, 작가 연출 배우와의 만남, 연극․뮤지컬 직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안데르센극장은 단순히 공연관람의 장소가 아니라 공연을 접하고, 이해하고, 만들어가는 입체적 교육 및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기장을 아동청소년극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교육·문화예술 관계자, 주민, 어린이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으며 개관기념작은 '미운오리 새끼'가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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